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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원격조정으로 예방해요 !” - 매년 특허출원… 사회부담액↓ 전망
  • 기사등록 2012-08-02 16: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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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음주운전으로 사회 부담액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손실을 줄이기 위한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첨단기술로 음주운전을 예방 및 방지하는 것이다.

 

특허청이 최근 12년간 출원된 특허를 분석한 결과 매년 5건 정도 음주운전을 방지하는 기술이 출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음주운전 관련 사회부담액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방지하기 위한 특허출원이 이어지고 있다.(해당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이 기간에 출원된 특허출원은 총 50건이다.

 

그 중 음주 여부에 따라 자동차의 기동을 정지하는 기술 출원이 31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음주 여부를 측정하는 기술 12건, 음주운전 표시 기술이 5건이었다.

 

한국법제연구원에 따르면 음주운전 1건을 적발하는데 평균 893만원(2011년 기준)의 비용이 든다.

 

음주운전과 관련한 사회 부담 비용이 적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 첨단기술로 음주운전을 예방하려는 시도가 이어진다.

 

음주운전 방지 기술이 출시되면 사회부담액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자동차의 기동을 차단하는 기술 중 하나는 차량 내 스티어링 휠, 엑셀레이터, 브레이크 등에 부착된 센서로 음주 여부를 판단해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내거나 차량을 정지시키는 방식등이 있다.

 

최근에는 스티어링 휠이나 스마트키의 센서를 사용해 운전자 손의 잔류 알코올 농도를 파악하거나 운전자 음성을 분석해 음주 여부를 판단하는 등 다양한 음주 측정방식 출원이 늘고 있다.

 

출원인별로는 대기업 12건, 중소기업 6건이다.

 

개인 발명가의 출원이 23건이었다.

 

독특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개인 발명가들의 관심이 다수 출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IT(Information Technology. 정보통신 기술)와 결합해 음주운전을 방지하는 기술이 14건으로 전체 출원의 28%를 차지했다.

 

국내 자동차에는 음주운전 방지기술이 장착되고 있지 않지만 외국의 일부 자동차회사에서는 상용화 됐다.

 

미국의 볼보는 ‘알코올 가드’를 적용 중이다.

 

무선통신기능 휴대용 음주측정기로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확인해 제한치(0.2g/l)를 초과하면 차량에 신호를 보내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일본의 닛산도 운전자의 냄새나 행동을 센서로 감지해 이상 시 경고 메시지를 방송하는 기술을 적용 중이다.

 

지난 4월 13일자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미국자동차연합은 자동차 계기판이나 별도의 컨트롤러로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검사해 자동차 운전을 제한하는 기술을 연구 중이다.

 

201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IT 기술과 자동차 기술이 결합한 음주운전 방지출원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사회 인식이 변화하고 음주운전 방지 기술이 적용된 자동차가 국내에도 출시되면 음주운전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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