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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탐방] 시원한 바람 쐬러 공원 가자! - 공원열전 - 오산 수청근린 · 죽미체육공원
  • 기사등록 2012-07-22 13: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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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초복이 지났다.

 

장마와 태풍에 여름 나기 힘들다고들 몸보신에 열을 올릴 즈음이기도 하다.

 

불볕 더위에 몸도 마음도 지친다면 공원으로 향해 보자.

 

오산에 멋진 공원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수청근린공원과 죽미체육공원을 소개한다. 가까이 있었지만 돌아볼 틈 없던 곳이었다면 이번 기회에 접해보자.

 

■ 무궁화 수놓은 현충탑-수청근린공원

 

수청근린공원은 수청동 산33-6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2007년 9월초 착공해 2008년 9월말 준공했다.

사업규모 3만5천370㎡로 인공폭포, 꽃동산 등이 있다.

공원에 들어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인공폭포다.

 

▲ 수청근린공원 앞 인공폭포. 멀리에서 보기에도 웅장한 자태가 눈에 띈다.

 

이것은 1번 국도변에 위치해 오산을 상징하는 조형물로 위에는 독산성 전통정자를 형상화한 정자가 조성됐다.

 

이로써 오산시의 이미지 제고를 목표한다고 알려졌다.

웅장한 자태에 매료돼도 좋다.

 

▲ 폭포 앞 마당.

 

분수 앞으로는 넓은 마당이 펼쳐져 있다.

이곳은 오산인의 모임과 단체활동을 도와줄 것이다.

간단히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기에도 나쁘지 않다.

 

▲ 무궁화 동산.

 

마당을 지나 계단을 오르다보면 철쭉동산, 무궁화동산이 보인다.

 

▲ 무궁화.

 

사이사이 예술조형물 등이 보이는데 꽃향기를 맡다 작품을 생각해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 계단과 조형물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눈을 즐겁게 해주는 조각품들이다.

 

▲ 예술 조형물.

 

사진촬영을 해도 괜찮을 듯싶다.

이렇게 걷다보면 ‘아, 무궁화가 참 많구나!’하는 생각이 들지 모른다.

 

▲ 무궁화.

 

이유는 정상에 가서 알게 되니 잠시 접어 두자.

다리가 아플 즈음 전망 데크가 보인다.

 

▲ 정상 부근 전망 데크. 이색적인 느낌이 난다.

 

옆으로 보이는 자작나무는 산책의 운치를 더해줄 것이다.

‘자작나무’라는 매력적인 어감과 하얗고 짙은 녹색의 나무 색감이 인상깊다.

 

▲ 자작나무. 데크 주변에 있다.

 

정상.

탑이 보인다.

 

▲ 현충탑.

 

현충탑이다.

한국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넋을 위로하고 기리는 탑이다.

뒤에는 위패를 모셨다.

숙연해진다.

 

▲ 탑 앞 조형물. 동상의 표정이 전사한 자들의 슬픔을

보여주는 듯하다.

 

무엇이 그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는지, 그들의 죽음으로 남은 자들은 무엇을 얻었는지 생각해보게 되는 곳이다.

정상은 너른 마당으로 돼 있다.

 

▲ 탑 주변 잔디.

 

탑으로 향하는 길 외에 잔디 옆으로 몇 가지 운동 기구가 있다.

 

▲ 운동 기구들.

 

간단히 몸을 풀기 제격인 기구들에서 시간을 보낸 후 벤치에 앉아 있으면 바람이 분다.

 

▲ 비교적 높은 곳에 위치해 바람이 잘 분다.

 

여름 낮. 불볕 더위에서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땀을 식히기에 충분하다.

기분도 자연 상쾌해진다.

 

■ 마음이 건강해지는 곳 - 죽미체육공원

 

죽미체육공원은 금암동 508번지 일원에 위치했다.

5만9천473㎡의 면적에 2008년 3월 24일 착공해 2011년 7월 30일 준공했다.

 

주요시설로는 다목적 축구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인공암벽등반시설, 게이트볼장 등이 있다.

죽미체육공원은 넓은 주차장이 눈에 띈다.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있어 가는 길도 넓고 한적하다.

입구에 죽미체육공원 조형물이 보이고 우측으로 주차장이 이어진다.

▲ 죽미체육공원 입구.

 

주차장 앞쪽으로는 원형의 지붕이 있고 그 안으로 나무 한 그루가 심겨 있다.

 

▲ 새 두 마리가 앉아 있다.

 

평범한 듯하지만 예사롭지 않아보이기도 한다.

주차장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야외 공연장 같은 곳이 나온다.

 

▲ 게이트볼장.

 

그 위로는 게이트 볼장이다.

두 세트가 설치돼 있는데 찾아갔던 날은 노인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게이트볼장은 비교적 넓은 나무펜스로 둘러져 있다.

게임하다 앉고 싶어하는 노인들을 배려가 아니었을까 한다.

 

앞서 열거한 주차장, 야외공연장(?), 게이트볼장 등지에서는 차가운 바람을 맛볼 수 있다.

 

위로 지나가는 경부선 덕에 밑은 그늘지고 간혹 불어오는 바람은 차갑게 느껴질 정도이다.

 

땀을 뻘뻘 흘리다가도 이곳에서 10여분만 앉아있으면 서늘해질 듯싶다.

죽미체육공원에는 운동시설이 많다.

농구장, 테니스장, 축구장 등 구기 종목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산재했다.

 

▲ 운동 시설.

 

또 돌로 만든 동상이 분수대에를 지키고 있다.

 

▲ 사슴 동상. 이들과의 뜻밖에 만남은 '반가움'이다.

 

그 앞으로는 사슴 등의 동상이 정원에 서 있다.

 

▲ 분수대의 동상. 살아있는 듯 표정이 생생하다.

 

이들의 등장은 뜻밖이다.

‘이곳에 이런 것이 있구나’ 할 만큼 ‘정도 이상’으로 반갑다.

 

분수가 작동 된다면 귀엽고 시원한 여름 나절을 즐길 수 있을 듯싶다.

특히나 눈을 끄는 건 인공암벽이다.

 

▲ 인공암벽.

 

꽤 높다란 곳을 오르다 보면 아래 근심을 다 잊힐 듯도 하다.

인공암벽 옆으로는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시설물이 있으니 체력과 시간이 된다면 놓치지 마시길.

 

▲ 전망시설. 인공암벽 뒤편에 있다.

 

경부선을 육교로 건너면 또다른 죽미체육공원이 나온다.

 

▲ 육교. 건너편엔 축구장이 있다.

 

이곳에는 대여가능한 축구장이 있는데 나름 깔끔하고 넓다.

 

▲ 축구장. 대여해 사용할 수 있다.

 

죽미체육공원은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 깨끗하고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운동에 열중하고 싶다면 죽미체육공원으로 가보자.

갖가지 운동시설을 도는 동안 건강해진 당신의 마음을 발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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