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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조직확대 - 능사 아니다 - 오산시,공직자 역량 높이고 탄탄한 결속이 우선
  • 기사등록 2012-07-14 17: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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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조윤장 편집국장 = 훤칠한 키에 잘생긴 얼굴은 누구나 선망하는 외모조건으로 꼽힌다.

 

여기에 올바른 인성과 인격까지 갖춘다면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한 인간이 될 것이다.

 

그야말로 비단 위에 꽃이 더해진 금상첨화(錦上添花)다.

 

최근 오산시가 주민등록상 인구 2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면서 행정조직확대에 정중동(靜中動)하고 있다.

 

겉은 차분해 보이나 속은 뭔가의 어떤 움직임이 읽혀진다.

 

인구가 20만 명을 넘으면 기존 행정조직에 1개 국 신설 요건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현행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제7조-기구설치기준의 적용) ②항’에 따라 1국을 신설할 수 있게 된다.

 

2012년 5월31일 기준으로 시 인구는 19만6천103명이 등록됐다.

 

현재 시 행정조직은 3국―2관―16과―1직속기관―3사업소―6동―96담당으로 편성돼 있다.

 

하지만 문제는 기준 인구를 판단하는 시점이다.

 

규정에 따라 올 12월31일 기준으로 20만 명이 넘어야 경기도지사 승인을 얻어 내년 상반기에 1개 국 신설이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연말까지 4천 명만 주민등록에 오르면 1 국 신설에 따른 필요충분조건이 완성된다.

 

그래서일까?

 

시는 모처럼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꽤 부심하는 눈치다.

 

소속 공무원은 총 644명(무기계약직 포함)이다.

 

앞서 시는 일반직 564명 가운데 관외에 주소를 둔 168명(29.78%)과 무기계약직 15명(2.65%) 등 모두 183명(32.3%)에게 관내 전입을 독려했다.

 

인구 20만 명을 넘어서기 위해 부족한 숫자를 채우려면 하나의 방법으로 볼 수 있다.

 

한편으로 당연하고 마땅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엄격히 말하면 아주 위험하고 구태한 발상이다.

 

반대급부로 부작용이 초래될 우려가 크다.

 

만일 관외에 거주하는 공무원들이 대세(?)에 편승, 관내로 주민등록을 옮긴다면 흔히 말하는 위장전입이다.

 

물론 살 집을 마련해 관내로 이사를 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안된다.

 

그렇지만 이사를 전제로 주민등록 이전을 희망하는 공무원은 별로 없을 것이다.

 

마음은 굴뚝 같아도 출퇴근 거리, 자녀 학교 , 주택계약 등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시는 1989년 1월1일 당시 5만7천 명에 불과한 화성군 오산읍이 시로 승격된 이래 24주년을 맞는다.

 

4반세기 만에 인구 20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올해 또는 내년이 될 지 모르지만 인구 20만 명 돌파는 의심할 나위 없는 분명한 사실이다.

 

행정조직 확대가 능사는 아니다.

 

외형을 크게 늘리기 전에 내실을 다지는 일이 우선이다.

 

공직자 664명이 각자 역량을 키우고 결속을 통해 어느 지자체와 견줘도 탄탄하고 부족함 없는 공조직.

 

시민들이 바라는 지향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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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7-14 17: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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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1 개)
  • 서랑동 수호천사2012-07-18 17:37:58

    조윤장 편집국장님의 말씀에 전적으 동의합니다.공무원에게 필요한 것은 시민이 오산시의 주인이다라는 겸손한 자세와 오산시를 내가 책임진다는 주인정신 그리고 최상의 서비스를 실천할 수 있는 역량과 하나되어 서로 돕는 결속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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