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 기자 = 근린생활시설 건축현장이 토사유출 방지시설을 제대로 하지 않아 시뻘건 흙탕물이 도로로 흘러 내리는 등 보행자와 차량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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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사유출 방지 시설을 제대로 하지 않아 흙탕물이 도로로 흘러내렸다. |
6일 오산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건축주 J씨 등은 지난 5월23일 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 원동 90의5 일대 자연녹지지역 8천174㎡에 지상 1층 규모로 5개동(각 195㎡)의 근린생활시설(소매점)을 짓고 있다.
그러나 이 건축현장은 비산먼지는 물론 토사유출 방지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토목공사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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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흙탕물 배수가 되지 않아 도로 곳곳에 물이 고여 있다. |
이 때문에 장마가 시작된 5일부터 계속 장맛비가 내리면서 공사현장 안쪽 토사가 빗물에 씻겨 도로변으로 흘러 내리고 있다.
토사가 섞인 시뻘건 흙탕물은 배수가 되지 않은 채 도로 군데군데에 고이면서 보행자와 차량통행에 불편을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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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길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
6일 오후 1시30분쯤 이 곳을 지나던 여중생이 시뻘건 흙탕물에 운동화가 젖자 공사현장으로 시선을 돌리더니 뭔가 볼멘소리를 하는 듯 한 광경이 목격됐다.
또 주민 A씨는 “하루에 1~2번 이 길을 이용하는데 장맛비가 내린 뒤 부터 도로 곳곳에 흙탕물이 고여 통행하는데 불편을 겪고 있다” 며 “사전에 방지시설을 갖췄더라면 보기도 좋고 불편을 겪지 않았을 것 아니냐”고 불평했다.
시 관계자는 “업부 유관부서와 현장 실태를 조사한 뒤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