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홍승진 기자 = ‘민초(民草)들의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긴 막사발을 지구촌 만방에 알린다’
‘2012 오산 세계 발사발 장작가마 축제’가 눈 앞으로 다가오면서 축제열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사발(沙鉢)은 사기로 만든 국그릇이나 밥그릇으로 몇개, 몇벌, 몇죽 등으로 센다.
막사발은 흔하고 널리 사용되는 사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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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부터 오산 세계막사발 장작가마 축제가 열린다. |
오는 22~26일까지 닷새간 시청 광장과 궐동 빗재가마에서 축제가 열린다.
막사발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우리나라 100대 민족상징물이다.
국내·외에서 유명 도예가 50여명이 참석, 행사기간 내낸 막사발, 도자기 등을 굽고 워크샾도 갖는다.
또한 학생들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막사발 체험교실도 문을 연다.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이 직접 막사발을 만들고 있다.(지난해 축제 사진)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중국, 프랑스, 터키, 일본, 오스트리아 등 세계 11개국 50여명에 이르는 도예가들은 궐동 막사발 장작가마에서 도자기를 직접 소성(불에 구워서 만듦)하며 한국의 도자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 한 학생이 도예가의 도움을 받으며 막사발을 빚고 있다.
이와 함께 시청 광장은 막사발 워크숍, 초대작가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된다.
22일 오후 6시 시청 광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축하행사와 함께 도화예술단 공연, 김석환 퍼포먼스, 정기옥 춤 등이 펼쳐진다.
김용문 막사발 축제 위원장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자랑스런 문화유산을 후손들에게 선보이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막사발 축제는 5년 전 부터 시가 ‘막사발의 세계화’라는 기치를 내걸고 문화예술교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