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늘날 한국사회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논란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차이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차이를 주장하는 것은 곧 차별을 정당화하는 행위로 오해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인종차별을 들 수 있는데 인종의 차이에 대한 언급은 거의 불문율에 가깝고 인종간의 차이를 말하다가 고초를 겪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더 나아가 남녀간의 차이를 주장하거나 언급해서 이득을 본 사람이 없을뿐더러 이러한 차이를 밝히기 위한 노력도 결국은 남성우월주의에 젖어 있는 양 매도 당해왔기에 유독 한국사회에서 지식인과 공인(公人)일수록 금기사항이 있다면 바로 남녀차이에 대한 언급이다.
최근에 일어난 사례를 짚어보자.
김준규 검찰총장의 워킹맘(일하는 직장주부) 폄훼 발언이다. 김 총장은 지난 24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초청 강연에서 “집안에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남자 검사는 집안일을 포기하고 일하는데, 여자 검사는 애가 아프다고 하면 일을 포기하고 애를 보러 간다” 며 “여자 검사들이 일을 안 한다는 건 아닌데 극한 상황에서 남자 검사와 차이는 있다.
남성적인 시각에서 봤을 때 그런 문제는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워킹맘의 현주소를 그대로 드러낸 표현이긴 하지만 이에 대해서 각 정당과 한국여성단체는 물론 민주당 최고위원인 조배숙 의원까지 나서서 사과를 촉구하는 논평과 성명이 이어졌다.
김 총장이 사과를 할지 어떨지는 알 수 없지만 한국사회에서 터부시하는 성차별 부분을 터치한 것은 틀림없다.
김 총장의 발언을 두둔할 생각은 없지만 서울대학교 문용린 교수와 곽윤정 교수가번역한 ‘브레인 섹스’란 책을 보면 일면 수긍이 가는 점이 많다. 영국 BBC 방송에서 남녀 뇌의 차이에 관하여 다큐멘터리로 제작하여 방영되었으며 생물학적으로 이미 확인된 뇌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설득력과 공감력을 얻었다고 한다.
남녀간 차이의 실체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뇌의 생물학적 메카니즘에 있다는 주장이다. 임신 6~7주후부터 시작되는 호르몬의 분비가 뇌에 다르게 작용하기 시작하고 이후 남자 뇌와 여자 뇌는 구조적으로 기능적으로 전혀 다른 방식으로 발달하여 남녀차이는 불가피해진다는 것이다.
지금껏 우리가 알고 있는 ‘사회적 학습’에서 비롯되는 남녀차이의 통설을 뒤집는 것이다. 그런 차이를 일일이 다 소개 할 수는 없지만 공간지각에 탁월한 뇌와 대화능력에 익숙한 뇌, 2세를 지배 하려는 뇌와 2세와 소통 하려는 뇌, 출세우선 뇌와 관계지향 뇌의 남녀 차이를 생각해본다면 흥밋거리가 아닐 수 없다.
김 총장이 “남자 검사는 출세나 사회적 안정을 첫째로 생각하는데 여자 검사는 행복을 추구 한다” 고 한 발언도 결국은 목표중심의 남자 뇌와 배려중심의 여자 뇌의 차이로 본다면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을까.
포도주와 맥주는 같은 술이지만 차이가 있고 그 차이는 사람들의 삶을 다른 방식으로 풍요롭게 만든다는 주장에 공감을 한다면 차이의 강조가 곧 차별의 신호탄이란 편견은 버려 달라는 화두를 제시 한 셈이다.
문제는 두 차이를 어떻게 잘 활용하여 삶의 문화와 가치의 성숙이라는 현명한 방정식에 도달할지는 승화된 이해의 토대위에서 가능하리라 믿는다.<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회장 이욱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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