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오산인터넷뉴스】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오산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에 고령자장애인 등 거동이 어려운 이들도 편하게 숲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  물향기 수목원 무장애인 나눔길 내부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추진하는 녹색자금 공모사업으로휠체어나 유모차 등을 이용하는 보행약자들이 안전하게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산책길을 만드는 사업이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2019년도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녹색자금 27,600만 원을 확보이를 포함한 총 46,000만원을 투입해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물향기수목원에 무장애나눔길을 만들었다


무장애나눔길은 물향기수목원의 상징이자 탐방객들로부터 가장 인기가 많은 습지생태원에 757m의 길이로 조성됐다구체적으로 경사 8% 이하의 목재 데크길과 포장길을 조성하고보행약자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일정 구간에 휴게공간이 들어섰다.


특히 습지생태원은 5개의 연못이 있어 자연풍광이 좋고원시시대부터 생존한 메타세쿼이아관중(貫衆등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볼거리가 매우 다양한 곳이다


물향기수목원의 연간 총 방문객 35만 명 중 약 38%(13만 명)가 보행약자로 그동안 숲속으로까지 접근이 힘들었지만이번 무장애나눔길 조성을 통해 휠체어와 유모차도 원시 숲길을 거닐 수 있게 됐다.


신광선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물향기수목원은 지난해에도 무궁화원 리모델링습지생태원 관람로 개선 등으로 보행약자 편의를 증진하며 시대흐름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피톤치드를 느끼며 면역력을 증가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지난 2006년 오산에 개원한 물향기수목원은 수령이 40년 이상 된 나무와 희귀식물 등 1,900여 종이 전시되어 있는 경기도 대표 수목원이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0-09-28 15:10: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근 많이 본 기사더보기
뉴스제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