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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학당-형설지공(螢雪之功)경사났네! - 오산청학골야학, 만학도 7명 검정고시 합격
  • 기사등록 2012-05-17 13: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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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산인터넷뉴스】조윤장 기자 = 오산 청학골야학당에 형설지공(螢雪之功)의 경사(慶事)가 났다.

 

▲청학골야학에 참여한 만학도들이 강의에 열중하고 있다.

 

  이는 지난 15일 발표된 올해 상반기 검정고시 합격자 명단에 중앙도서관내 청학골야학에 참여하는 만학도 7명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공무원 자원봉사자(강사)>

요 일

과목명

영어

국어

국사/사회

수학

과학

교사명

양만석

(상수과)

차현일

(공보관)

박귀훈(농림)

박성재(의회)

문윤정(세무)

성은혜(민원)

유창현(건설)

 

  2006년 당시 시립도서관에서 문을 열었던 야학교실은 매년 3-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나 올해는 고등 5명,중등 2명 등 모두 7명이 영예를 안으며 명실공히 명문야학으로 자리매김 한 것이다.

 

  중앙도서관에 마련된 이 야학교실은 당초 학업을 열망하는 많은 시민들이 수원 등 타 지역 학원을 오가며 비싼 학원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자 이를 안타깝게 여긴 오산시 몇몇 공직자들이 자원봉사자(강사)를 자처하고 ‘청학골 야학’으로 출발한 2006년부터 오늘에 이르고 있다.

 

  더욱이 금쪽같은 개인시간을 봉사활동으로 바꾼 공무원 자원봉사자들은 수강자들에게 ‘족집게 강사’라는 칭찬을 듣지만 자신들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고 그저 묵묵할 따름이다.

 

  안타깝게도 이번 검정고시에서 유일하게 낙방한 최고령자 C씨(75)는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 올 하반기 시험은 꼭 합격하겠다”며 넘치는 향학의지를 보였다.

 

▲오산시중앙도서관 전경.

 

  한편 중앙도서관은 오는 9월에 시행되는 하반기 검정고시 대비반을 이달까지 모집,6월부터 수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의는 매주 월~금요일까지 중앙도서관 4층 문화강좌실에서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야학교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중앙도서관 사서팀(370-6156)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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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5-17 13: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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