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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조윤장 편집국장 = 5월15일은 ‘스승의 날’이다.

 

 Teacher,Mentor,Master 등은 스승을 영어로 표현하는 단어다.

 

▲조윤장 편집국장
또 이날은 가정의 날이기도 하다.

 

 스승의 날이 되면 누구든 이내 흥얼거리는 노래가 있다.

 

 강소천 작사,권길상 작곡의 4분의3박자 스승의 은혜.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 볼 수록 높아만 지네,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 주신 스승은 마음의 어버이시다,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중략)”

 

 ‘스승은 자기를 가르쳐서 인도하는 사람’으로 사전은 해석한다.

 

 비슷한 말은 사부(師父),사범(師範),선생(先生),선생님(先生님),은사(恩師)등이 있다.

 

 교사(敎師)는 ‘주로 초·중·고에서 일정한 자격을 가지고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으로 해석한다.

 

 비슷한 말은 교수(敎授),선생(先生),교직자(敎職者),교원(敎員),훈장(訓長)이 있다.

 

 재밌는 속어도 있다.

 

 선생(훈장) ×는 개도 안먹는다.

 

‘애탄 사람의 ×는 매우 쓰다’는 뜻에서 선생 노릇이 매우 힘듦을 빗댄 말이다.

 

 또 선생님 그림자는 밟지 않아야 한다.

 

‘하늘같은 스승의 존엄성’을 가리킨 말이다.

 

 전자(前者)와 후자(後者)가 각각 다른 시각에서 선생님의 정체를 극한 모습으로 표현한 것이다.

 

 스승의 날 유래는 정확한 정설(定說)이 없고 분분하다.

 

 보편적으로 충남 강경여고 RCY(Red Cross Youth-청소년적십자사)단원들이 지난 1958년부터 현직 선생님과 와병중이거나 퇴직한 선생님을 자발적으로 위문·봉사하면서 출발했다.

 

 당시 1963년 RCY충남협의회에서 9월21일을 충남도내‘은사의 날’로 정해 일제히 사은행사를 갖기로 결의,이를 본보기로 같은해 10월31일부터 11월1일까지 열린 제12차 RCY중앙학생협의회에서 5월24일로 정하면서 시초가 됐다.

 

 이후 1964년5월 제13차 협의회때 ‘은사의 날’을 ‘스승의 날’로 고치고 날짜도 5월26일로 바꿨다.

 

 또한 ‘스승의 날’제정 취지문을 작성·발표,이 때부터 제1회 스승의 날이 기념되기 시작했다.

 

 1965년4월 제14차 협의회에서 세종대왕 탄신일에 맞춰 5월15일을 ‘스승의 날`로 다시 정했고 기념회수는 1964년 제1회부터 계승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일각에선 스승의 날을 놓고 논란 또한 계속되고 있다.

 

 스승의 날을 바꾸자는 의견들이 다양하게 표출되고 있다.

 

 스승의 날을 2월로 옮기자 혹은 ‘교사의 날’로 명칭을 바꾸자는 등의 의견들이다.

 

 한편으로 아예 스승의 날을 폐지하자는 주장도 있다.

 

 제 아무리 똑똑하고 훌륭해도 스승이 없는 사람은 없다.

 

 어쩌다보니 학생이 스승을 신고하고,학부모가 선생님에게 손찌검까지 하는 뉴스를 접하면서 ‘교권추락’이란 말은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은 게 요즘 세태다.

 

 참으로 서글픈 일이다.

 

 만약 그들이 없는 세상은 어떨까?

 

 끔찍하고 참혹하기 그지 없을 것이다.

 

 내게 많은 지식을 가르치고 올바르게 인성을 길러 주는 선생님.

 

 오늘 하루만이라도 눈을 감고 하늘같은 스승의 은혜에 감사해 보자.

 

 그 옛날 학창시절 교단위에서 한손에 회초리를,또 한손에 분필을 들고 호랑이 보다 더 무섭게 호통치던 선생님이 그립다.

 

 그의 가르침은 든사람,난사람,된사람 중에서 된사람이 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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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5-15 08: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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