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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산인터넷뉴스홍승진 기자·박종선 시민기자 = 부슬부슬 봄비가 내리는 14일 오전 초평동주민센터 지하 공간.

 

   북,장구,징,꽹과리 등 사물놀이(四物놀이) 악기를 하나씩 꿰차고 앉은 중년 남·여 10여명이 뭔가에 한껏 몰입해 있었다.

   

▲ 초평동주민센터 사물놀이팀이 영남사물놀이를 연주하고 있다.

 

 

   사물놀이는 북,장구,징,꽹과리 등 4가지 민속타악기로 연주되는 음악, 또는 그 음악에 의한 놀이다.

  

   그냥 옆에서 구경하고 듣기만 해도 저절로 어깨가 들썩거려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게 만드는 흥겨운 우리가락이다.

 

   그 옛날 우리 조상들은 힘든 농사일을 잠시 잊기 위해 함께 모여 풍물놀이판을 즐겼다.

 

   흥겨운 가락에 취해 노래하고 춤추다 보면 고단한 시름을 잊을 수 있다.

 

   예나 지금이나 고단한 일상을 사는 우리네 서민들에게 우리가락 만큼 좋은 건 없는 것 같다.

 

   흥겨운 우리가락을 연주하며 삶의 활력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초평동주민센터 사물놀이반(솟대)을 소개한다.


 

▲ 강사 지도에 따라 북을 치는 회원의 표정이 자못 진지해 보인다.

 

   초평동주민센터 사물놀이반(회장 박철례)은 영남사물놀이,웃다리풍물 등 4가지를 배우며 회원들끼리 장단에 맞춰 아름다운 가락을 연주한다. 

 

▲ 한 회원이 장단에 맞춰 징을 치고 있다.

 

   꽹과리와 징,장구,북 소리가 귀를 찌르듯 울려 퍼진다.

 

  최영호 강사가 꽹과리를 칠 때마다  가락연습에 비지땀을 흘리는 회원들이지만 절로 신명나는 흥겨움에 아랑곳 하지 않는다.

 

▲ 꽹과리 장단에 맞춰 회원들이 북을 치고 있다. 

 

   회원들은  “열심히 잘 배워서 봉사공연도 다니고 즐거운 노후를 여유롭게 즐기기 위해 아무리 바쁜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악기를 배우러 온다고 말했다.

 

▲ 남여 회원들이 장구를 치고 있다.

 

   박철예 회장은  “사물놀이 수업에 나와 신나게 장구를 치다보면 어느새 저절로 기분이 좋아 지고,타악기가 주는 경쾌함에  스트레스도 풀리며 자세를 반듯이 하는 효과도 얻는다고 말했다.

 

▲ 최영호 강사가 꽹과리를 치며 회원들을 가르치고 있다.

 

   최 강사는  “사물놀이는 남녀노소 구별없이 많은 사람들이 함께 배우고 즐기며 친구로 맺어지는 가교로도 충실하게 역할한다”고 말했다.

 

▲ 회원들이 연습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오산시 6개동 주민센터 가운데 사물놀이팀은 초평동주민센터가 유일하며 현재 회원수는 15명이다.

 

  <초평동주민센터 사물놀이팀 이모저모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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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5-14 15: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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