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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랑치 철쭉군락지

 

 

국내 최대 철쭉군락지 남원 지리산 바래봉(해발 1167m)은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22일 주말 철쭉이 절정을 이룬 바래봉에는 인산인해 그 자체다.

 

 

통영에서 산악동호인 30여명과 바래봉 철쭉등산에 나섰다. 아침 7시 통영을 출발한 버스가 2시간여만에 남원시 운봉읍 바래봉 입구 용산마을 주차장에 도착하자 형형색색으로 단장한 등산객들은 바래봉을 향해 물밑듯이 산에 올랐다.

 

바래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비교적 완만해 보였다. 입구에서 바래봉까지 3.4km로 기자는 선두 그룹에서 쉬지도 않고 1시간을 걸었다. 산 중턱에 있는 바래봉, 정령치로 가는 이정표에서 잠시 쉬었다가 바래봉으로 곧장 향했다.

 

 

 

▲통영산악회원... 용산마을 주차장에서

 

 

▲ 여기가 바래봉입구

 

 

바래봉으로 향하는 산길은 산림청에서 심었다는 구상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었으며 산 중턱에는 약수터가 있어 등산객들은 이 주변에서 점심 먹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였다. 우리는 준비해 간 회와 충무김밥 등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휴식을 취한 뒤 철쭉군락지, 팔랑치, 세동치고개를 지나 전북 청소년수련관 쪽으로 하산했다.

 

바래봉의 철쭉군락지는 바래봉과 팔랑치 구간으로 철쭉이 절정을 이루었다. 이 구간에는 노고단 방향의 정령치에서 운봉읍 방향의 바래봉에서 밀려드는 등산객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팔랑치에서 세동치로 가는 등산로가 한사람 지나갈 정도로 협소 한데다 산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기를 몇 번 하니 온몸에는 땀이 흠벅 젖는다. 정령치 방향에서는 늦은 시간인데도 등산객들이 제법 올랐다.

 

한참을 가니 새동치 고개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서 정령치 까지는  4.3 km이고 전북 학생수련관까지는 1.8km로 내리막길이다. 거의 다온 셈이다.  오전 9시반에 용산마을주차장에서 출발한 바래봉산행은 전북학생수련관에 도착하니 오후 5시로 총 10km의 산길을 걸었다.

 

우리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막걸리, 두부, 맥주 등으로 지친몸을 달랬다. 광활한 지리산, 자연의 대 서사시인 바래봉 철쭉의 향연은 그렇게 끝났다.

 

 

 

 

 

▲바래봉을 향하여 한 컷

 

▲바래봉 정상에서 통영산악회 정연석회원

 

 

▲바래봉중턱 약수터

 

 

▲통영산악회원들... 역시 먹는것이 즐거움이여

 

▲산에서 먹는 통영 자연산회는 꿀맛!

 

▲충무김밥까지 보태고

 

 

 

 

▲바래봉에서 팔랑치로 향하여

 

▲팔랑치 철쭉군락지

 

 

 

▲통영산악회원들....여기서도 기념 샷

 

 

 

 

 

 

</form> [통영/박상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