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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향기수목원', 짙은 녹음으로 무르익은 풍경 - 1800여 종의 식물과 19개의 주제원으로 오산시 대표 휴식공간
  • 기사등록 2019-06-11 23: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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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김현주 기자]

물향기수목원의 초입. 사진=김현주 기자

잿빛 콘크리트로 가득한 도시에 푸른 나무 숲이 주는 위안은 크다. 오산시 수청동 일대에 자리한 물향기수목원은 19개의 주제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1800여 종의 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철마다 다양한 꽃이 피고 지는 것을 볼 수 있어 계절의 변화를 뚜렷이 감상할 수 있는 물향기수목원은 오산시의 대표적인 녹색휴식공간이다. 굴곡진 곳 없이 완만한 경사의 흙길이 편안한 산책로가 돼 준다.


흙길로 이뤄진 산책로. 사진=김현주 기자

곳곳에 소담스럽게 피어있는 꽃과 푸른 잎을 가득 펼친 나무는 초여름의 햇살에 아름답게 비춰진다. 톡 소리를 내며 떨어진 열매를 청설모가 재빠르게 주워가고, 구경하던 어린 아이는 신기한듯 쳐다본다. 넓은 공간의 여유는 아이가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도록 해준다.


초여름의 물향기수목원. 사진=김현주 기자

물향기수목원에서는 온라인 예약을 통해 해설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숲해설가가 수목원 곳곳에 날아다니는 새와 나무, 꽃에 대해서 상세히 말해주기 때문에 아이들의 자연학습에 많은 도움이 된다. 사진찍기 좋은 오산의 명소로 꼽히는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해설과 함께 듣는다면 기억에 오래 남는 방문이 될 것이다. 


곳곳에 피어있는 꽃들이 장관을 이룬다. 사진=김현주 기자

<물향기수목원>


주소: 경기도 오산시 청학로 211

가는법: 1호선 오산대역 하차 후 2번 출구에서 사거리에서 직진.

요금: 성인 1,500원 청소년/군인 1,000원 어린이 700원

주차료: 경차 1,500원 소형/중형 3,000원 대형 5,000원

관람시간: 3월 1일 ~ 5월 31일/9월 1일~10월 31일 - 09:00 ~18:00

           6월 1일 ~ 8월 31일 - 09:00 ~ 19:00

           11월 1일 ~ 2월 28일 - 09:00 ~ 17:00 

           (관람시간 종료 1시간 전 입장 및 매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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