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민생 투쟁 대장정' 15일째를 맞아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장군 동상에 헌화했다.
주요 당직자들과 함께 인천을 찾은 황 대표는 가장 먼저 자유공원을 찾아 맥아더 장군 동상 헌화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황 대표는 인천 남동공단 중소기업 간담회, 실미도해수욕장 바지락 따기 등 일정을 소화한 후 국회로 돌아와 주한 영국 대사와 주한 프랑스 대사를 접견할 예정이다.
묵념을 마친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한다. 김정은에게 진짜 독재자의 후예라고 말해달라"면서 "진짜 독재자의 후예에게는 말 하나 못하니까 대변인 짓을 하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5.18 기념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독재자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어 황 대표는 "이 정부는 안보에는 아무 관심이 없고 북한 퍼주기에만 전념하고 있다"며 "군사 훈련하려면 북한에 신고해야 한다고 하니 제대로 훈련이 되겠는가. (남북군사합의는)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고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