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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새로운 랜드마크 '복합문화체육센터', 언제 완성되나? - 당초 올해 말로 예정 됐던 공사 완료 일정 1년 가량 지연 - "실용적 활용 위해 설계 수정하다 보니 부득이 지연" - "조만간 시공사 입찰 공고 게시, 6월 중 착공 시작 예정"
  • 기사등록 2019-04-25 17: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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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창희 기자 = 오산시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았던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당초 올해 말 공사 완료 예정이었지만, 조금씩 지연되면서 내년 말 쯤 공사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오산시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이 여러 이유로 연기되고 있다. 시는 6월 중에는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사진=오산시청 제공)

복합문화체육센터는 오산 시민회관이 있던 자리에 세워지는 대규모 문화·체육 융합 시설이다. 시민회관은 오산시 인구 4만명 시절인 1983년 설립된 건물로, 인구가 22만명으로 증가한 현재 사용하기엔 규모가 작고 노후화 돼 시민 불편이 이어져 왔다. 이에 오산시는 국비(체육진흥기금) 181억원 포함 총 421억원이 투입해 복합문화체육센터를 짓기로 했다.


오산시는 2015년 재건축 계획을 수립한 뒤 2016년 11월 안전행정부 '중앙지방재정투자심사' 승인을 받아 2017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이후 건축 설계 공모를 진행, 2017년 4월 당선작을 선정했다. 이 당시 오산시는 2017년 11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2018년 1월에 착공을 시작, 2019년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중간에 설계가 바뀌는 등 여러 이유로 착공 일정이 점점 미뤄지더니 2019년 4월 말인 현재 공사는 시작 조차 하지 못 하고 있다. 시민회관이 철거된 자리는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이 늦어지면서, 시민회관이 있던 자리는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사진=김승연 기자)

오산시청 관계자는 "현재 조달청에서 공사 업체 입찰 공고 준비 중"이라며 "5월 말에서 6월 초 업체 선정 후, 6월 중에는 착공 시작해 2020년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당초 설계안으로 체육 공간과 문화 시설을 병행 사용하도록 하기엔 한계가 있었다"며 "더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수정하다 보니 지연됐다"고 말했다. 이어 "설계가 지연되고, 사업 시기가 미뤄져서 공사가 늦어졌지만, 늦어진 만큼 시공사와 협의해 일정을 당길 수 있도록 조정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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