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 공연 소개
❍ 연주자 소개
작곡가 김대성
김대성은 1991년부터 민요, 풍물, 무속음악 등 한국음악의 현장연구를 기반으로 작품 활동을 전개하는 작곡가이다. 이건용(1947~)을 사사한 그는 선대 작곡가 김순남(1917~1983), 일본의 토루 다케미츠
(Toru Takemitsu), 헝가리 벨라 바르톡(Bela Bartok)으로부터 강한 음악적 영향을 받았다.
그의 음악은 관현악곡, 협주곡, 독주곡, 오페라, 뮤지컬, 무용음악 다양한 양식으로 발표되고 있는데, 그러한 창작활동에는 주로 현장에서 체험한 우리 음악 고유의 미학이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그 의 작품들은 활동 초기부터 음악계의 주목을 받아 여러 차례의 작품당선과 수상실적으로 이어졌다.
1992년 계간지 「한국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작곡가’로 선정되는 것을 필두로, 2001년 KBS 관현악 공모에서 <열반>, 국립극장 관현악곡 공모에서 3회에 걸쳐 대금협주곡<풀꽃>, 동해안 드렁갱
이 장단에 의한 관현악곡 <산맞이>, 실내악곡 <아리래기>, 문예진흥원 주최 창작활성화 작품 공모에서 <선부리>(1998), <청산>(2000), <호호굿>(2002), <다랑쉬>(2004) 등이 당선되었다.
수상실적으로는 스포츠조선 주최 ‘뮤지컬작곡 대상’(2000년), KBS ‘국악작곡 대상’(2002년), 대한민국합창제(2002년)에서 <바다>로 작품상, 문화관광부 주최 ‘21세기 한국음악 프로젝트’(2007년)에서 청보장단을 바탕으로 작곡한 <안개 속 풍경>이 ‘실험정신상‘을 받았다. 한편 2004년에는 소리마당 주최 ‘한국음악을 이끄는 10인’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2007년에는 교성곡 ‘풀’로 대한민국 작곡상을 수상하였다.
주요 연주실적으로는 1999년 예술의전당 주최 교향악축제에서 사물놀이와 서양관현악을 위한 <터벌림>이, 일본 IMC의 위촉으로 부르노 바더(Burno Bader)의 지휘로 피아노 협주곡이 연주, 녹음되었다. 그 외 유수 관현악단으로부터 작품을 위촉받아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독일, 벨기에, 뉴질랜드 등에서 작품이 연주되었다. 또한 5회에 걸쳐 작곡발표회를 가졌으며, 9종의 작품앨범이 발매되었다. 2002년 대전월드컵 전야제에서 오페라 <신 실크로드>가 위촉되어 초연되었고, 2007년에는 호남오페라단위촉으로 오페라 <심청>이 성공적으로 초연된 바 있다.
2009년에는 일본 동경 츠다홀에서 사쿠하치와 대금을 위한 ‘한노가’를 성공적으로 연주하였으며 2010년에는 일본 동경 오페라 씨티홀, 토루타케미추 메모리얼홀에서 사쿠하치 협주곡 ‘진혼산야’를 성공적으로 초연하였다.
2010년 국립국악원의 소리극 ‘황진이’를 작곡하여 전통소리의 음악극화의 가능성에 주목을 받았으며 2011년 국립극장 국가 브랜드 공연으로 기획한 가무극 ‘화선 김홍도’의 공연으로 브로드웨이의 대형뮤지컬이 강세인 21세기 한국의 공연장에 도전장을 내민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그동안 이화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숭실대, 목원대에서 강의를 했으며, 현재 그는 서울대와 중앙대에 출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