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는 창의지성교육을 활성화하고 주5일 수업제 전면 실시를 대비하기 위해 경복궁과 수원화성, 경주 등 궁궐 6종과 세계문화유산 6종을 모바일 앱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오는 3월부터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자율 시행되어 학교 및 가정에서 다양한 체험학습을 위한 정보 제공이 시급하고, 2015년 초․중․고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하려는 교과부의 스마트 전략에 발맞추어 학생과 학부모 및 교사에게 적합한 자기주도적 학습콘텐츠 개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자가 작년 11월에 이미 2,000만명을 넘어서고 무선 인터넷 활용 증가에 따라 지식정보화 시대에 적합한 현장체험학습용 모바일 앱 개발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러한 배경하에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에서는 체험학습 빈도가 높고 교육과정과 연계할 수 있는 궁궐 6종과 세계문화유산 6종을 개발하였다. 궁궐은 창덕궁, 경복궁, 창경궁, 덕수궁, 운현궁, 경희궁이고, 세계문화유산은 수원화성, 종묘, 불국사와 석굴암, 해인사 장경판전, 경주역사 유적지구, 하회와 양동마을 등 12곳으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폰 모두 앱으로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다.

북부청사에서 개발한 앱은 다른 것과는 차별되는 몇가지 특징이 있다. 먼저 GPS 및 AR(증강현실)기반으로 학습자가 원하는 코스를 선택하면 이를 화면으로 안내받으면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처음 방문한 장소에서도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백과사전식의 내용 열거가 아닌 사이버 해설사를 통한 친절한 음성 안내와 중요한 역사적 사실에 대해 웹툰으로 부담 없이 읽어볼 수 있으며, 학습한 내용을 퀴즈로 풀어볼 수 있다. 특히, 체험학습장마다 게임을 포함시켜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고 즐겁게 게임을 하다보면 관련 지식도 습득될 수 있도록 하였다.

지난 15일에 실시한 모바일 앱 개발 발표회에서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 황용규 교육국장은 “창의적 체험학습의 활성화를 위해 이번에 개발된 모바일 앱이 선도적인 역할이 기대되고, 주5일 수업제 시행으로 학부모의 주말체험학습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으며, 학생이 가족과 함께 체험학습을 떠날 수 있어 창의성 신장과 더불어 인성 함양을 꾀할 수 있다” 고 밝혔다. 또한 “오늘 논의된 보완사항을 적용하여 배려와 나눔의 체험활동 모바일 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제작위원들을 격려하였다.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는 궁궐 및 세계문화유산 장소에서 현장검수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수정 보완하여 3월 중순부터는 앱 스토어 등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학생․학부모 평가단 4팀을 별도로 구성하여 수원화성, 종묘, 경복궁 등을 스마트폰으로 현장에서 체험해 보고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혀 학생 및 학부모의 교육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