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오전 국회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실에서 비대위를 개최하고 "새누리당이 열고자 하는 새로운 세상을 위해 자신과 전 당원들은 국민 속으로 더욱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또, "오늘은 새누리당의 새로운 정강정책과 당명, 로고가 오후 2시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새누리당 전국위원회에서 확정되는 날로서 당의 내용과 모습이 완전히 바뀌는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특히, "이제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구습을 모두 떠나보내고 우리가 하나가 돼 한마음으로, 새누리당으로 새 출발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지금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심각한 과제 중 하나가 바로 양극화와 불균형의 심화"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형 유통업체의 골목상권 잠식이 그 대표적 사례"라며 "대기업이나 대형 유통업체들이 과도하게 사업을 확장함으로써 골목 상인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으며 이것은 서민들의 생존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보호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천/정차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