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이 포기하고 여당까지 포기한 국포, 여포 후보 임명을 강행할 것인지에 대해 청와대의 올바른 판단을 촉구한 뒤 유영숙 환경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다니던 소망교회로 옮겨 3년간 1억 가까운 장관로비 헌금을 낸 의혹을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남편이 두 달 만에 번 3억 5천만원을 받은 것이 월급인지 사례금인지, 아들이 왜 장관 지명 6일 만에 입대했는지, 환경에 전문성이 없는 사람을 누구의 압력으로 임명하게 됐는지에 대해 국민들이 많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대통령은 국민 눈높이에서 적격성을 판단해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여야는 6월 임시국회를 6월1일~30일까지 30일간 일정으로 합의했다. 주요 일정은 1일 개회식 및 3개 상임위원장 선출, 2일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2일 한나라당, 3일 민주당), 7일 3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 23일 안건 처리, 30일 안건처리. 한편, 민주당 박영선 정책위의장은 6월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안건으로 부자감세 철회, 전월세 상한제법, 반값등록금 대책을 제시했다. [국회/정차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