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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상블 소개

▲ 브람스와 슈만

 

1986년에 창단된 한국페스티발앙상블은 국내외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56명의 연주자들 모임이며 현악, 관악, 타악기, 건반악기, 성악 등 다양한 실내악의 묘미를 들려줄 수 있는 구성으로 어곡의 실내악형태라도 편성이 가능한 악단이다.

 

2회의 정기연주회와 더불어 매년 기획되고 있는 여름축제, 드라마음악회, 21C 음악축제, 못말리는 음악야외무대 연주 등 바로크 시대의 음악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실내악의 진수를 들려주는 음악 단체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해외연주로는 파리문화성 초청연주, 워싱턴 D.C.의 케네디 센터, 뉴욕의 카네기홀, 샌프란시스코의 박물관, 홍콩문화센터, 일본 센다이 바하홀, 독일 콘서트하우스, 중국 청도, 미국 오하이오주의 미들타운 축제에서 각각 연주를 하였으며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으로부터 감사장과 한국 평론가 협회상, 1993년 음악동아 대상, 2006년 올해의 예술상 등을 수여 받은 바 있다. 

 

❍ 프로그램

J.Brahms Hungarian Dance No.1

(1833∼1897) 헝가리 무곡 제1번

Vn.이혜정 Vc.허 철 Pf.김정선

 

R.Schumann Piano Quartet in Eb major Op.47

(1810∼1856) 피아노 4중주 Eb장조 작품 47 中 1, 3악장

Vn.이지영 Va.이홍경 Vc.허 철 Pf.김정선

 

J.Brahms Clarinet Quintet in b minor Op.115

클라리넷 5중주 b단조 작품 115 中 1, 2악장

Cl.이창희 Vns.이혜정, 이지영 Va.이홍경 Vc.허철

 

❍ 곡목해설

브람스 - 헝가리 무곡 제1번

 

헝가리 무곡은 민속춤인 차르다쉬 형태의 마자르 선율로 이뤄진 것이고 피아노 2중주 형태이다. 1885년 브람스는 이 가운데 세 작품 (제1곡, 제3곡, 제10곡)만을 골라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해 놓았다. 헝가리 무곡은 대체로 애수 가득한 느린 서주로 시작하고 금새 2박자의 빠른 패시지로 돌입하는 전형적인 춤곡이다. 집시의 애환과 우수가 깔린 느린 부분은 진한 노래로 애절하게 연주되고 빠른 부분은 싱그러움과 활력이 솟구친다.

 

슈 만 - 피아노 4중주 Eb장조 작품 47

 

피아노 5중주곡를 완성한 후 곧 이 4중주곡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듯, 1842년 11월에 완성했다. 이 곡은 슈만의 실내악의 걸작 피아노 5중주곡과 마찬가지로 슈만이 좋아하는 Eb장조로 씌어 있으며, 역시 낭만적이며 휘황하다. 그러나 이 곡은 5중주곡 이상으로 선율적인 창의에 넘쳐 있다.

 

브람스 - 클라리넷 5중주 b단조 작품 115

 

1891년 3월 브람스는 마이닝겐에서 뮈르펠트라는 우수한 클라리넷 주자와 알게된 것이 계기가 되어 이 걸작을 작곡하기에 이르렀다. 이 곡은 현악 4중주곡에 클라리넷이 가담한 것으로, 만년의 브람스 작품 중 정점을 이룬 그의 본질적인 음악성을 가장 잘 보여 주었다. 원숙한 기법에 독창성을 뛴 각 악장의 관련성도 훌륭한 걸작으로 손꼽히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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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2-01 10: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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