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오산인터넷뉴스】홍충선 기자= 홀트학교(교장 김봉환)는 11월 29일 오후 3시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 극장에서 4년 지기 장애학생들과 비 장애학생들이 어깨 걸고 함께하는 ‘2017 어깨동무 음악회’를 실시한다.
‘어깨동무 음악회’는 2012년부터 재능기부로 학생들을 지도해 온 예술 강사들이 ‘장애학생 음악교육연구회’라는 이름으로 마음과 뜻을 모아 음악교육의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주요 공연 내용으로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에 이르는 12명의 뮤지컬, ▲중도(重度)·중복(重複) 장애학생들의 밤벨 오르프 공연, ▲그밖에 클라리넷, 플루트, 타악기, 모듬북, 가야금병창, 컵타, 밴드, 우쿨렐레 연주, 합창과 리코더합주(일반학생) 등이 있다.
공연 준비를 위해 64명의 학생과 24명의 연구회 선생님들은 월 2회 이상 모여서, 오선 악보 없이 지휘하는 선생님과 들리는 소리 에 의지하고 때로 힘에 겨울 땐 교사의 품에 안겨서 파트연습과 오케스트라 전체 연습을 병행해 왔다.
총지휘를 맡은 홀트학교 박 에스더 교사는 “성공적인 어깨동무 음악회를 위해 어려움 속에서 끝까지 노력한 학생들과 예술교육거점 특수교육기관으로 지정해 준 경기도교육청 및 문화예술교육의 문을 활짝 열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한다.”면서 “여럿이 손잡고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홀트 학교 김봉환 교장은 “어깨동무 음악회가 고양·파주 지역 장애 학생들과 일반학생들에게 음악으로 우정을 나누는 어울림무대를 제공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