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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대한민국 글로벌 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7''46회 안동민속축제'29일 개막했다.

 

 

'축제인간, 말뚝이의 소원'(Wish of Homo-Festivus)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내달 8일까지 열흘간 안동 탈춤공원과 하회마을, 문화의거리 등 시가지 곳곳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비롯한 국내 중요무형문화재 탈춤과 라트비아, 대만, 태국, 중국 등 12개 국가 14개 단체가 공연을 펼친다.

 

 

매년 규모가 커지고 있는 세계탈놀이경연대회에는 120개 단체 1200여명의 춤꾼들이 참가한다. 상금은 총 7천만원이 걸렸다.

 

젊은층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마스크 버스킹 대회도 옥동, 중앙신시장, 문화의거리 등 시내 곳곳에서 펼쳐지면서 안동의 모든 시가지를 축제장으로 만들어간다.

 

특히 내년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홍보축제로 선정되면서, 올림픽 놀이단 윗플(With-Play)이 탈춤과 K-POP이 어우러진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축제기간 중 이틀 동안은 공식 홍보단이 탈춤축제에 참여해 올림픽 체험 홍보이벤트와 문화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는 원래 축제 인간이었다'(1)·'말뚝이의 소원'(2)·'호모페스티부스(Homo Festivus-축제적 인간·3대동난장(4)으로 나눠 진행된 개막식 주제공연이 관람객들의 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올해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내빈소개, 개회사, 축사 등 의전행사를 대폭 줄였다.

 

대신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와 안동시장, 지역구 국회의원, 시의회의장을 주제공연 참가자로 등장시키면서 파격적인 변화를 줬다.

 

 

권영세 안동시장 등 주요 내빈들은 탈을 쓰고 공연자들과 함께 무대에서 춤을 추며 등장한데 이어, 인사말도 30초 내외로 줄여 개막식의 열기를 더했다.

 

마지막 4부에선 참가자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대동난장을 펼치면서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올해는 초장기 추석 연휴와 축제 일정이 겹치면서 축제 개막 이래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이란 관측이다.

 

 

축제관광재단 측은 "매년 관광객 100만명을 기록하고 있지만, 올해는 연휴기간 귀성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최다 인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탈춤축제가 열리는 10일간 탈춤경연무대와 안동 웅부공원 등에선 우리 전통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46회 안동민속축제'도 함께 열린다.

 

근 반세기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안동민속축제는 안동문화원이 주관해 탈춤축제장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 저전농요·전통혼례 시연, 선유줄불놀이 등은 축제의 화려함을 더한다.

 

 

특히 올해는 시민화합한마당 행사를 탈놀이 대동난장과 함께 진행해, 풍물과 탈이 어우러지는 신명의 축제로 승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재춘 안동문화원장은 "안동민속축제는 축제를 통해 전통 민속을 발굴하고 사라져 가는 민속을 재현, 후대에까지 알리는 데 그 목적이 있다""축제 기간 동안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원형 그대로 보여주면서 전통문화의 의미와 우수성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안동 권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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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9-30 07: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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