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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관장님, 최고가 되겠습니다" 외치는 관원들의 목소리가 우렁차다. 청호동에 위치한 용인대석사 청호태권도장의 인사법이다. 정유근 관장(32)은 "최고가 되기 위해선 먼저 최선을 다 해야 한다"며 관원들을 독려한다. 그의 좌우명은 '성실'이다. 성실로 일구어낸 그의 인성을 만나보자.

 

  ▲ 정유근 관장(왼쪽 맨 위)과 시범단

 

'태권도는 한국 고유의 전통무술로 오늘날 세계적 스포츠다. 수련으로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예절바른 태도로 자신의 덕을 닦는 행동 철학이다'라고 이론들을 풀어 내면 아이들은 지루해한다. 정유근 관장은 다른 방법을 택했다. 수련 시 음악을 틀어 워밍업을 활성화한다. 도복도 색다르다. 기존의 하얀색 도복을 탈피해 아이들의 열정을 끌어낼 수 있는 빨간색과 검은색으로 변화를 줬다. 검은색은 3단 이상의 수련생이 입는다.


 

  ▲ 정유근 용인대석사 청호태권도 관장

 

그의 무술 17단이다. 태권도 5단, 무에타이 6단, 킥복싱 6단. 그가 운동을 시작한 건 7살 때다. 성실과 꾸준함으로 25년을 지속했다. "태권도가 인생"이라고 말하는 그는 이미 무인(武人)이다. 아이들이 땀을 흘리며 뿌듯해 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흐뭇하고 자신만 알아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아이를 보면 안타깝다고 한다.


 

  ▲ 유아부 수련 모습

 

정유근 관장에 따르면 아이들이 처음 태권도에 입문했을 때는 즐거움을 접한다고 한다. 그러다 점점 자신의 신체가 튼튼해지는 것을 느끼고 자존감을 찾는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인성이 길러지고 정신력이 강화된다. 태권도는 예(禮)의 무도이다. 태권도를 배우기 위해서는 우선 태권도와 그를 가르치는 지도자에 대한 존경심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그가 말하는 한 마디 한 마디의 의미가 아이들 마음 속에 자리잡을 수 있다.


 

  ▲ 유아부 수련
 

근래에 태권도를 배우는 연령층이 낮아져 보통 초등학생까지의 연령대과 관원으로 구성된다. 어린 나이에 운동을 시작해 나이가 들어서도 그 감각을 잊지 않고 이로 인해 운동에 대한 좋은 추억과 계기를 만드는 것이 정 관장의 바람이다. 아이들이 그러한 의미로 운동을 접해주기를 바란다고 한다. 그러니까 정유근 관장은 아이들에게 운동의 세계에 문을 열어주는 셈이 된다.

  ▲ 정유근 관장
 

그는 아직도 배우는 중이라고 말한다. 태권도의 체계화와 세분화를 위해 노력한다. 관련 논문도 준비하며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도를 계속할 것이기에 그의 무기인 꾸준함으로 나아간다. 인성과 운동 기술을 세분화 해 아이들이 인지하기 쉽도록 한다.

  ▲ 상장 및 단증 등

 

지도 7년차다. 관원들이 어려운 난이도에 봉착했을 때 위에 제시한 세분화로 기술을 나눈다. 그후 쉬운 기술부터 익히게 한다. 그 뒤 정 관장을 비롯한 관원들의 칭찬이 이어지면 그 아이는 자신감이 키워진다고.


 

  ▲ 상패

 

정유근 관장이 유명해진 건 300명을 넘는 많은 관원 수뿐만이 아니다. 그의 인성과 전문성·노력이 뒷받침한다. 관원들의 어머니인 인근 아파트 주민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그와 함께 하는 세 명의 사범들도 그의 열정을 닮아 마치 커다란 성을 보는 것처럼 단단하다.

  ▲ 시범단

 

그는 오산으로 오기 전 용인에서 스포츠 클럽을 운영했다. 그곳에서도 400명에 달하는 회원을 보유했었다. "고생했죠. 100만 원 가지고 뭘 할 수 있었겠어요, 나이도 어렸는데."라고 짧게 말하며 그 때를 떠올린다. 스포츠 클럽은 줄넘기 및 농구·축구·인라인 스케이트 등의 운동을 지도하는 곳이다. 번창한 클럽을 후배에게 인수하고 그는 자신의 길 태권도를 찾아 이곳으로 온 것이다.

 

  

그는 인터뷰 내내 말을 잘했는지 걱정했다. 태권도에 대해 또 아이들이 갖는 의미에 대해 답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간혹 커피를 마시거나 텀을 두어 숨을 쉬었다. 그러나 시범단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팔십 장의 송판을 깨고 상한 그의 주먹을 본다면 그의 말따위는 필요 없어 질 것이다. 태권도에 대한 그의 아름답도록 순수한 열심이 이미 거기에 고스란히 담겨 있기에.

  ▲ 용인대 석사 청호 태권도장


  ▲ 도장 안



  ▲ 넓은 도장 안


  
▲ 국기원 심사 차 방문

 

▲ 정유근 관장의 대만활동 시절 그곳 신문에 난 정 관장

 

▲ 정 관장의 대만활동 (왼쪽 정유근 관장)

 

▲ 발차기 보이는 시범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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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1-10 20: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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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14 개)
  • 해피쥬스2012-01-27 15:38:05

    항상 노력하는 모습이 멋있으신 관장님 올해도 최고로 좋은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 수민맘2012-01-12 16:13:00

    관장님 멋지세요. 그 열정과 성실함을 수민이랑 청호태권도 아이들 모두 닮아갔으면 좋겠네요. 수민이도 함께보고 너무 자랑스러워하네요. 파이팅입니다. 용인대청호태권도.!!

  • 오산인터넷뉴스2012-01-12 15:12:27

    오산인터넷뉴스는 오산에 모든 소식을 전합니다.많이들 보시고 홍보및 좋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 행복맘2012-01-12 14:56:03

    ^^축하드려요...  늘사랑으로 아이들 대해주셔서 감사해요... 관장님의 마음이 아이들에게 꼭 전해지길바랍니다..힘내세요...

  • 오리마누라2012-01-12 08:51:21

    우리가족모두관장님팬입니다~~마음이 따뜻하신 분 같아요...우리아들도 관장님같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네요...항상 열의와 성의를 가지고 아이들을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우리아이 씩씩하고 튼튼하게 자라는데 큰역할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채연엄마2012-01-11 19:47:42

    관장님 너무 멋지십니다. 아이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

  • 진용엄마2012-01-11 17:15:52

    우리 관장님 멋지시다.우리 아이가 여기 다니면서 많이 씩씩해지고, 건강해졌어요.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한나한별맘2012-01-11 17:12:20

    관장님 축하드려요
    수련생들도 모두 멋져요
    언젠가 우리 아이들도 날라다닐수 있도록 부탁드릴게요

  • 승호.경호 엄마2012-01-11 17:08:19

    먼저 아이들을 항상 생각하시며 지내시는것 같던 관장님....
    두아이들이 관장님을 닮고 싶다고 하는 이유가 있네요...
    언제까지나 아이들이 닮고 싶은 분이 될수 있게 해 주세요..^^

  • 한나한별맘2012-01-11 17:01:10

    저번 심사때도 감동을 받았는데 아이가 발을 씻겨주기전 나온 그
    감동의 메시지 순간 전 저를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고 정말 여기
    보내길 잘했다며 뿌듯하고 또 감사 했는데 관장님 여기서 우리 아이들 훌륭히 성장 할때까지 지켜 주시고 많은 지도 부탁드릴게요

  • 성주엄마2012-01-11 16:52:30

    '관장님 최고가 되겠습니다.'처음 이말을 성주가 우렁차게 말할때 얼마나 맘이 뭉클하던지...항상 감사드리는 마음입니다...오산 인터넷뉴스에 나오신거 축하드리고요...변함없는 아이들의 사랑 부탁드립니다.

  • 동&형2012-01-11 16:31:59

    관장님 축하드려요~인터넷신문에 나신거요...
    두 아이를 보내면서 아이들이 씩씩해지고 건강해지고~
    만족스럽답니다....청호태권도 관장님 화이팅!!!

  • 이웃집엄마2012-01-11 16:29:40

    관장님 너무 훌륭하세요. 실물이 더 멋지신데, 화면이 소화를 못하네요^^

  • 해피쥬스2012-01-11 10:06:54

    정말로 아이들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직업인것 같습니다.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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