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ong 기자
2008년부터 개최되어 올해 4회째를 맞는 2011 경기국제보트쇼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로 도약하는 보트쇼로서의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경기국제보트쇼는 그동안의 개최 성과와 운영 실적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8월 지식경제부 ‘국제인증 전시회’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올해 6월에는 국제보트쇼연합(IFBSO)의 인증 획득이 유력하다.
국제보트쇼연합(IFBSO)의 인증이 확정되면 경기국제보트쇼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보트쇼이자 세계적인 보트쇼로 격상되어 향후 해외 보트 관련 업체와 바이어, 투자자 참여가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되며, 보트쇼 자체가 경기도 대표 관광아이템으로 다른 도내 관광명소와 결합하여 중국 등 해외관광객들을 끌어모으는 상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준 높아진 해양레저 전시물을 접할 수 있는 기회
경기도는 보다 수준 높은 전시회를 이끌어 내기 위하여 올해에는 양보다는 질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어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야외전시장을 없애고 실내 전시 면적을 지난해 10,400㎡보다 800㎡ 넓어진 11,200㎡로 최종 확정하였으며 실내 부스 또한 지난해 573개 부스보다 45개 부스가 늘어난 618개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참가 업체의 전시 편의는 물론, 수요자나 일반 관람객이 보다 원활하게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함이다.
특히, 미국의 대표적 보트 제조사인 라슨(Larson)社, 코발트(Cobalt)社, 세계 5위 보트 제조사인 프랑스 베네토(Beneteau)社, 세계 마리나 시공 1위 업체인 호주의 벨링햄 마린(Bellingham Marine)社 등 해외 유수 업체 중 선별된 105개 해외업체가 참여하여 보다 수준 높은 세계적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해상 체험 위주의 즐길거리, 해군함정 승선, 문화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한자리에
올해 보트쇼를 찾는 관람객들은 예년보다 해상 체험을 더 많이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보트쇼를 준비하고 있는 경기도 관계자에 따르면 “역대 대회를 통해 인기를 끌었던 카누, 카약, 딩기요트, 전통배 등의 체험 기회를 보다 확충해 해양 레저 문화를 확산한다는 본래 취지를 더욱 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곡항과 탄도항에서는 크루즈 요트를 비롯 딩기요트, 카누, 카약 등을 직접 탑승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과 바다낚시, 유람선 승선 등 온몸으로 바다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해상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해군 함정 승선 및 천안함 안보 관련 사진전 등 안보관련 행사도 마련되어 있어 청소년들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교육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이 외에도 서핑발란스보드, 페달보트, 소방안전체험, 세계음식체험, 어촌민속체험 등 다양한 육상체험과 경기문화재단 공연, 비보이공연, 경기도직장인밴드, 세계다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보트쇼와 매년 동시에 개최되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펼치는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는 대회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인터넷에 사전 등록하면 전시회와 체험행사 대기 시간 줄어 들어요
한편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전곡항 현지에서 막바지 준비중인 경기국제보트쇼 사무국은 관람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관람과 체험을 위하여 인터넷을 통한 사전 등록을 당부했다. 보트쇼 홈페이지(www.koreaboatshow.org)에서 관람객 사전 등록을 하면 실내 전시관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낚시배 체험 등 12종의 체험행사에 대하여도 체험객들의 대기 시간을 줄여주기 위하여 인터넷을 통한 시간대별 사전 등록을 준비중에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