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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26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선거인단인 중앙위원 762명 중 729명이 참석하여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한 결과 한명숙.문성근(친 노무현계), 이인영.박영선(세대교체론), 박지원.이강래(호남주자), 이학영.김부겸.박용진 전 진보신당 부대표 등 9명을 선출했다.

 

 

이날 선출된 예비경선 통과자 9명은 정치세력.세대.지역별로 골고루 구성됐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4명의 시민사회 진영 후보 가운데 3명이 당선되는 이변이 일어났으며 이 같은 결과 뒤에는 300명의 중앙위원이 전략적인 몰표를 던졌다는 분석이 탄력을 얻고 있다.

 

15명의 후보자 가운데 신기남, 우제창, 김태랑, 이종걸, 김기식, 김영술 후보가 탈락하여 이번 예비경선이 민주통합당의 양대 축인 옛 민주당과 시민통합당 출신 인사 462명과 300명으로 구성된 중앙위원이 1인3표를 행사하는 방식으로 투표가 진행됐으며 관례에 따라 후보자별 득표와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9명의 당선자를 그룹별로 살펴보면 친노 진영에선 한명숙 전 총리와 문성근 대표, 세대교체론의 이인영, 박영선 전 최고위원, 민주당 지지 세력에는 박지원.이강래 의원이 본선에 진출하여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으며 전국정당화를 앞세우고 총선 대구 출마를 선언하여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는 김부겸 의원도 1차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다.

 

이들 9명은 새해 1월 15일 본선에서 1인2표제로 9명 중 6명을 선출하는 최종 경선은 70%가 반영되는 시민투표가 관건으로 각 후보 진영은 28일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 지방유세에 나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벌이게 된다.

 

9명의 프로필은 다음과 같다. 김부겸(53.경북 상주)16.17.18대 국회의원, 문성근(58.일본)혁신과통합 공동대표, 박영선(51.경남 창녕)17.18대 국회의원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 박용진(40.전북 장수)시민통합당 지도위원, 박지원(69.전남 진도)14.18대 국회의원 민주당 원내대표, 이강래(58.전북 남원)16.17.18대 국회의원, 이인영(47.충북 청주)17대 국회의원, 이학영(59.전북 순창)진보통합시민회의 상임의장, 한명숙(67.평양)국무총리 16.17대 국회의원 등이다. [예천/정차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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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2-27 14: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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