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오산시(시장 곽상욱)가 혁신교육지구 출범 후 10개월이 지났다. 시는 지난 2월 시청 교육협력과와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그리고 경기도와 협력해 혁신교육도시 5개년 사업을 시작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혁신 교육'의 의미는 실추된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이고 공교육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기존 교육과정에서 필요없는 것은 버리고 창의적 사고의 교육 방식을 접목해 나간다.

▲ 혁신교육지구 실현을 계획한 오산시와 화성오산교육지원청

혁신교육지구 중점사업은 공교육 혁신지원, 미래역량 인재육성, 지역 특성화다. 수업과 교실·학교·행정·제도를 혁신한다. 이로써 교육과정 다양화와 특성화를 꾀하고 혁신교육지원센터·시민참여학교·학부모 스터디 모임 등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오산시 31억여 원, 교육청 13억여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세부 항목으로는 공교육 혁신 사업에 물향기학교 운영·우수교원 해외연수·수업보조교사 지원·교과연구회 조직 운영·교무행정인력 지원, 미래역량 인재육성 사업에 위기학생 지원·교육과정 특성화 지원·주민연계프로그램, 지역 특성화 사업에 혁신교육지구 지원센터·학부모 스터디 지원·시민참여학교 지원 등이 있다.

혁신교육지구의 SWOT(강점 약점 기회 위협 네 요소를 토대로 수립하는 마케팅 전략) 분석 결과 관내 학교 대부분이 공립학교이며 교육정책 단기효과가 높고 작은 규모의 젊은 도시라는 강점(S)이 나왔다. 또 공동체 관심도와 혁신학교에 대한 의식이 높고 활성화 됐다는 기회(0)가 해석됐다.

반면 교육인프라가 약하고 인근시 및 학교 간 학력격차가 심하며 배움 중심의 수업이 미정착 됐다는 약점(W)이 나타났다. 이어 비평준화지역(입시경쟁)이며 우수학생의 관외 유출이 심각하고 학력 위주의 경쟁적인 학교문화 개선이 미흡하다는 위협(T)이 분석됐다.

이를 토대로 추출된 전략은 미래지향적인 학교운영체재 창출, 오산시민의 교육브랜드 창출, 참여·협육을 통한 수업개선방안 모색, 인적·물적 네트워크망을 이용한 협육의 장 형성 등이다.

혁신교육지구는 도 내 32개 시군 중 6개 시만 추진하는 사업이다.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이 관심을 두는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행·재정적으로 교육에 전념한다. 이는 경기도 교육청과 오산시의 협력사업으로 관련 조례에 대응해 진행된다.

혁신교육지구 운영 조직은 오산시장이 교육장(산하 오산혁신교육협의회 상임위원회), 자치행정국장이 교수학습국장, 교육협력과장이 교수학습지원과장(산히 운영위원회, 실무 추진협의회)과 혁신교육지구 전담팀으로 이뤄진다.

2011년부터 2015년도까지 시행되는 이 사업은 중단기 발전 계획에 속하며 연도별로 내용에 차이가 있다. 2011년에는 기반구축, 2012년 사업 안정화, 2013년 지역연계사업 활성화, 2014년 혁신교육지구 정착, 2015년 모델 확산을 계획했다.

'배움이 있는 교실! 행복한 학교 문화! 오산혁신 교육 지역주민에게 신뢰받는 공교육'을 비전으로 내세운 혁신교육. 이를 위해 시는 지역공동체가 참여하는 '오산혁신교육협의회'를 구축하고 경기도 교육청과 시의 공동 교육사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2011 오산 혁신교육지구 사업 총괄 현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