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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나루고, 우린 기부를 택했다! - 반티 대신 기부를 택한 따뜻한 마음의 기부문화
  • 기사등록 2017-05-17 15: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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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갈영수 기자= 화성 나루고등학교(교장 박길훈)512일에 학생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여느 체육대회와 마찬가지로 1학년 5반 학생들도 체육대회를 준비하면서 종목별 선수 선발, 응원가 및 응원방법, 반티 구입 등에 대해 분주하게 회의를 진행했다.

 

그 중 제일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반티 구입으로 학생들에게 소속감과 일체감을 주는 매력도 있지만 외형적인 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에 보이지 않게 경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회의가 끝나자마자 1학년 5반 반장과 부반장이 조재만 담임 선생님을 찾아가 회의 내용을 이야기했다.

 

반장 박현준 학생은 선생님, 우리 반은 반티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체육대회에서 편한 복장은 체육복이고 반티를 준비하는 시간에 체육대회에 더욱 집중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학급 당 소요되는 비용은 60~70만 원 정도로 비용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이 있을 뿐 아니라, 다수결로 디자인을 결정하다보니 원치 않는 디자인이 선정될 경우 1회용으로 전략해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라고 그 이유를 말하고 담임교사의 승낙을 얻었다.

 

다른 반 친구들은 1학년 5반이 반티를 하지 않는다고 불쌍하게 생각하기도 했으나 1학년 5반 학생들은 그 돈을 모아 불우한 사람들 돕는데 기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런 따뜻한 마음이 모아졌는지 1학년 5반은 한마음으로 뛰고, 달리고, 응원하며 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작은 정성을 모아 굿네이버스에 20만원을 기부도 하고, 체육대회도 우승하는 12조의 행복한 경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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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5-17 15: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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