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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홍승진 기자 = 오산시청 광장에서는 행복한이주민센터, 오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주관하고, 대한불교 조계종 대각사에서 후원으로 동지(冬至)를 맞이해 팥죽 약 300인분을 준비해 나눔행사를 펼쳤다.

 

▲ 동지 팥죽 나눔행사
 

1222일은 24절기의 스물두 번째 절기로, 일 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冬至)이다. 동지가 지난 다음날부터는 밤이 점점 짧아지며 낮이 길어지게 되는데, 태양 즉 양기(陽氣)가 다시 움튼다 해서 설 다음 가는 작은 설로 여기기도 했다. 오늘날 동지팥죽을 먹어야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말도 이에 기인한 것이다. 팥죽, 악귀를 쫓고 건강을 다지는 의미

 

 

흔히 동지에는 팥죽을 쑤어 먹는 풍습이 있다. 팥죽은 팥을 고아 죽을 쑤고 여기에 찹쌀로 빚은 새알심을 넣어 만든다. 팥죽을 끓이면 먼저 사당에 올려 고사를 지내고 집안 곳곳의 방, 장독대, 헛간 등에 두었다. 사람이 드나드는 대문이나 벽에 뿌리기도 했다.

 

 

팥은 성질이 평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중화, 해독 하는 효능이 있으며, 몸 안에 들어온 사기, 독을 쉽게 배출하도록 해준다. 우리 몸의 나쁜 기운을 없앤다는 점에서 질병을 예방하고 몸을 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작은 설즉 나름 한해의 시작이라고 여겼던 동지에 팥죽을 쑤어 먹는 것은, 악귀를 물리치고 건강을 소원했던 의미라 볼 수 있다.

 

 

붉은 팥이 양기의 색을 띤다 하여 집안의 음귀나 잡귀를 쫓는 데 효험이 있다고 믿은 탓이다. 우리가 이사를 하거나 개업할 때 수수팥떡을 나눠 먹는 이유도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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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2-22 14: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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