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사람이 행복해야 곧 내가 행복할 수 있다"는 박희주 호남연합회장. '어느덧 타향을 지나 삶의 터전과 자손들의 고향이 된 오산시의 명예로운 시민으로서 오산시를 명품 도시로 만들자'는 호남연합회 제9대 박희주 회장을 오산인터넷뉴스 이영주 기자가 만났다.
▲ 박희주 호남연합회장 |
1. 오산 내 호남향우회 소개 부탁드립니다.
"오산 호남연합회는 1996년 6월 9일에 '재오산호남향우연합회'로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530여 명의 회원이 있습니다. 기존의 '호남 출신'이라는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저희는 더욱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회원 선정 시 행동이나 됨됨이·주변 평가가 좋지 않은 향우는 아무리 호남 출신이라도 받지 않았습니다. 또한 더욱 바르고 모범되도록 노력했습니다. 궐동 쓰레기줍기 봉사나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한 자장면 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창이나 무용, 미용 기술이 있으신 분들은 공연이나 미용 봉사를 하십니다."
▲ 집수리 봉사하는 호남연합회원 |
2. 회원들에게 오산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제가 오산과 처음 인연을 맺은 건 33년 전 사업차 방문했을 때입니다. 그러다 이주를 하게 된 건 13년 전이고요. 저는 추석·설에만 찾아가는 고향보다는 '내가 사는 곳을 고향처럼 만들고 가꾸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행복하려면 주위의 사람들이 행복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 호남연합회는 말 한 마디라도 좋은 말을 하고 밝은 표정으로 깨끗한 생활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 공연 봉사하는 호남연합회원 |
3. 임기 동안 향우회관 마련을 공약하셨는데요, 염두해두신 장소나 건물이 있으신지요?
"아직 회비를 모금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눈여겨둔 장소는 없습니다. 앞으로 3~4년 안에 건립을 목표로 합니다. 현재 '회관건립추진위원회'가 형성돼 활동 중입니다. 이웃 평택호남향우회는 향우회관을 지어 예식장을 평택시민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말 청소값만 받지요(웃음). 저희도 그렇게 오산시민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 자장면 봉사 |
4. 전국 호남향우회와의 교류는 어떠신가요?
"용인·안성·화성·수원·평택 등과 잦은 만남을 갖으며 친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국 단위까지 다니려면 그것이 직업이 돼야 하므로 힘이 듭니다(웃음)."
▲ 자장면 봉사 |
5. 고향 소개 및 자랑 좀 부탁드립니다.
"제 고향은 장흥입니다. '하늘의 모자를 쓴 산'이라는 뜻을 가진 천관산(天冠山) 자락 용전(龍田)마을에서 자랐습니다. 우리 나라에 '천(天)'자가 들어가는 산이 많지 않습니다. 고위급 공무원들을 배출하리만큼 기운이 좋은 곳입니다. 천관산 아래에는 30명의 문인비가 세워진 장소가 있습니다. 이청준 소설가도 장흥 출신이지요. 특산물로는 표고버섯과 키조개·메생이가 있고요. '쇠똥구리쌀'이라고 청정지역 쌀이 유명합니다. 군화인 동백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원시자연림을 이루고 있지요. 어렸을 적 굵은 동백송이를 골라 꽃술 사이에 대롱을 집어넣고 꿀을 빼먹기도 했습니다."
▲ 봉사대 모습 |
6. 2012년 활동 계획은 무엇입니까?
"사회 봉사 활동과 회관건립이 목표입니다. 건립을 위해 거금도 아끼지 않고 쾌척하시는 회원분들이 계십니다. 내년 한 해도 '나보다는 옆의 사람'을 위해 모범적으로 살아가는 오산시민이 되고자 합니다."
▲ 자장면 봉사 후 공연 봉사 모습 |
7. 오산 내 호남향우회원들에게 한 말씀 해주십시오.
"잘사는 사람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려운 사람들에게 관심을 쏟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어려운 사람들은 생각도 절망적이거나 부정적이기 쉽습니다. 저희 향우회는 천주교의 대부·대모제도처럼 1:1 멘토를 정해 자문을 구하게끔 하고 있습니다. '내가 사는 세상이 아름다우려면 내가 먼저 잘하고 베풀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다 같이 노력합시다."
▲ 집수리 봉사하는 모습 |
딸에게 항상 "10~20년 후의 자신을 보고 살아라. 크게 길게 보며 세상을 살아라"고 말한다는 박 회장. 조금은 손해 봐도 화를 내기 보단 이해하는 것이 오히려 마음 편하다는 그이다. 그의 이해와 양보의 정신을 들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오산가구할인매장 사장님이시네요.. 좋은일 하신다니 참 멋지세요. 나중에 찾아뵙겠습니다.
호남향후회 부럽네요..우리 감자들도 활성화되어야 할텐데. 많은 도움주세요. 강원향후회 활성화를 위해 박희주회장님께서
활성화된 영남인의 모임으로 젊은 층과 중년,어르신을 모시고 <영남 향우회>활성화에 힘이되어 오산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 하여 잘 사는 오산으로 만듭시다.위대한 영남인의 힘을 뭉쳐 단결된 모습으로 번영하길 기원 합니다.
저희 부모님이 호남 분이신데...가입 가능 한가요...같이 열심히 봉사하고 싶네요...제나이는 40대 중반인데...오산 거주...
축하하며 좋은 일 하세요. '영남 향우회'는 언제 활동 하나요? 회장님과 회원들의 모임을 활성화 시켜 오산을 위한 봉사를 계속 하시기 기원 합니다.건강 하십시요.
봉사하시믄 위의 모든분들이 오산의 희망같네요. 화이팅
회장님 관상 평화 그차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