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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3세 남자 아이를 숨지게 한 20대 계모가 구속됐다. 화성동부경찰서는 8일 전처의 아들 3살 C군이 평소 말을 안 듣고 고집이 세다는 이유로 수차례 밀쳐 숨지게 한 A씨(25·여)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 화성동부경찰서


A씨는 지난 11월 9일 오후 1시경 자택에서 전처의 아들인 C군(3)이 울음을 그치지 않자 C군의 가슴을 밀쳤다.  이에 C군은 뒤로 넘어지면서 안방 화장대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치고 옆으로 구르면서 방바닥에 다시 머리를 부딪쳤다. 울면서 일어난 C군을 A씨가 재차 밀쳤다.

 

하지만 A씨는 이를 방치했고 이틀 후인 11일 오후 1시 25분경 C군의 맥박이 약해지고 눈이 감기자 그제서야 놀란 A씨는 C군을 병원으로 후송했다. 후송 30분만에 C군은 외상성 뇌종창으로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동거남 전처의 아들 형제인 6살 B군이 미끄럼틀에서 뛰어내리다 무릎에 C군의 이마가 부딪쳐 숨졌다"고 진술했으나 C군의 뒷머리 부분의 피멍 자국을 수상히 여긴 경찰이 부검을 실시하자 사실을 토로했다.

 

하마터면 모르고 넘어갔을 사건이 예리한 화성동부경찰서 형사1팀 박인수 팀장의 눈에 포착된 것이다.  한편 A씨는 7세 여아와 5세 남아를, 동거남 D씨는 6세와 4세 남자아이 이렇게 총 6명이 함께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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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2-09 14: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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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2 개)
  • 지킴이2011-12-11 18:25:27

    범죄앞에는장사없군요,,,,아무리전처소생이라두...어찌이랫을까.자식만영원한살인자될뻔햇내염

  • 시민2011-12-11 18:22:58

    경찰이요번엔 제대루햇내염....고생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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