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인터넷뉴스】오산시 궐동에 위치한 궐리사 인근 한 빌라 난간에서 며칠째 매달려 있던 길고양아가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오산소방서는 지난 8일 길고양이가 궐리사 인근 빌라 난간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그물망을 이용해 빌라 4층 난간에 있는 고양이를 구조했다.
권리사 근처 빌라에 거주하는 주민은 "며칠 동안 고양이가 울고있었서 봤는데 빌라 난간이 높아 내려오지 못하는거 같아서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구조를 마친 오산소방관은 "길고양이가 어떻게 올라갔는지 알 수 없으나 구조해 달라는 동내 주민의 신고가 많이 접수됐다"며 "길고양이는 현행 동물복지법상 야생동물로 취급되기 때문에 산에 풀어 줄 수밖에 없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에 신고를 한 주민은 고양이가 구조 되서 다행이며 요즘 길고양이 구조에 대해 지차체에 떠 넘기는 추세지만 고양이를 위해 출동해 구조해준 오산시 소방관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구조된 고양이는 인근 산에 풀어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