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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맑음터공원, 쓰레기매립지에서 대규모 생태공원으로 재탄생 - 에코리움과 캠핑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 설치해 지역 축제의 장으로 부상
  • 기사등록 2019-06-19 23: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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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맑음터공원. 사진=김현주 기자


【오산인터넷뉴스】오산시 ‘맑음터공원’은 아름다운 수목환경으로 이뤄진 시민공원이다. 초여름을 맞아 푸른 잎을 자랑하는 나무들로 울창한 이 곳은 오월에는 장미 터널이, 여름에는 물놀이장이 꾸며진다. 또한 오산의 다양한 축제가 펼쳐지는 곳으로, 올 해 ‘어린이날 축제’와 ‘오산천 두바퀴 축제’가 열리기도 했다. 맑음터 공원의 옆에는 용인에서 평택까지 흐르는 15km의 하천인 ‘오산천’이 있다. 근처의 대여소에서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한 후 하천을 따라 라이딩을 즐기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다.


오산 맑음터공원의 작은 개울. 사진=김현주 기자


지하에 하수종말처리장과 쓰레기매립지가 건설된 맑음터공원은 님비(NIMBY)현상의 훌륭한 대안으로 주목받은 곳이다. 하수종말처리장은 착공되기 전 심한 주민들의 반발이 부딪혔으나, 지상에 체육시설과 공원으로 건립됐다. 11만 7210㎡의 넓이로 지어진 이 곳은 2009년 완공 후 오산시의 대표적인 문화체육공간으로 부상했다.


맑음터공원의 캠핑장. 사진=김현주 기자

맑음터공원은 현재 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다. 33개소의 잔디사이트인 ‘까산이존’과 20개소의 데크사이트인 ‘매화존’으로 나뉘며, 4인까지 수용 가능하다. 식기세척장과 샤워시설, 화장실 등이 마련돼 있어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TV와 냉장고 등의 가전이 구비된 카라반도 이용할 수 있다. 캠핑장은 저렴한 가격과 깨끗한 시설로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어, 예약경쟁이 심하다. 주차장에서 캠핑장까지 카트를 이용해 입장할 수 있다.


오산 에코리움의 디지털 생태도감. 사진=김현주 기자

오산 에코리움에는 오산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생태학습관인 에코리움은 일층에 오산천의 민물고기를 실제로 볼 수 있는 생태 수족관과, 민물고기에게 메시지를 담는 ‘디지털 폰드’가 설치돼 있다. 이층에는 증강현실을 통해 오산천의 미래를 볼 수 있는 AR Room과 디지털 생태도감이 마련돼 있고, 삼층에서는 오산천의 곤충과 양서류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입장료가 무료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생태학습체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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