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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시장, 각종 볼거리와 편의시설 구비해 오산 대표 관광지로 부각 - 야시장·야맥축제 개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성장
  • 기사등록 2019-05-14 15: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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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재래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갖고 있다. 불친절하면서 카드 사용을 꺼리고, 주차공간이 부족함은 물론, 정량을 속이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도심 곳곳에 자리잡은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 등은 재래시장의 경쟁력을 더욱 약화시켰다. 오산에 위치한 오색시장은 이러한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손님과 상인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잡화점 옆 작은 공간에서 과일상을 하는 주인 부부는 지나가는 손님마다 안부를 묻고, 간이 의자를 내주며 이야기 꽃을 피운다. 시장 내 정육점의 젊은 사장은 단골 손님을 알아보며 넉넉하게 고기를 담아준다.


【오산인터넷뉴스】오색시장에서는 재래시장을 기피하는 대표적인 이유로 꼽혔던 ‘카드 사용’에 어려움이 없다. 1인분의 순대국밥을 먹고 카드를 사용해 계산해도 “맛있게 잘 드셨냐”고 물으며 친절히 말을 건넨다. 가게 곳곳에는 오색전 발행 기념으로, 오색전 사용 결제 시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적혀 있다. 아직 발행된 지 한 달 남짓 됐기에 이용하는 손님은 한 두명 정도에 그치지 않는단다.


오산 오색시장은 1792년 발간된 ‘화성궐리지’에 처음으로 등장하며 지금까지 오산 시민과 함께해 왔다. 오랜 전통이 있지만 ‘일신우일신()’ 정신으로 온라인 홈페이지와 SNS채널을 운영해 젊은 층에게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각종 볼거리와 행사로 ‘문화관광형 시장’을 지향하고 있으며,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야맥 축제’를 개최할 예정으로 알려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오색시장은 ‘일회용품 zero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보라색의 캠페인 뱃지를 맨 상인들은 입을 모아 “최근 일회용품의 과다사용으로 환경이 파괴되고 있다는 사실에 안타깝다”며, “캠페인의 효과 덕분인지 장 보는 주부님들 중 일회용 비닐을 쓰지 않고 직접 장바구니를 들고 오시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시장 한 바퀴를 돌아보니 상당수의 매장이 ‘오산시티투어’의 가맹점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오산시티투어란 독산성 산림욕장 둘레길, 물향기수목원, 수원화성행궁 등 오산 주변의 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바퀴 도는 코스인데, 오색시장을 경유한다. 오산시티투어 이용객들은 7,000원 상당의 쿠폰을 제공받는데, 이를 이용해 오색시장에서 점심을 먹을 수 있단다. 작년 여름부터 시행했는데, 관광객들의 반응도 좋고 시장 분위기도 한층 더 밝아졌다고 한다.



오색시장은 24시간 공영주차장을 운영해 자가용을 가져오는 손님들의 편의를 돕는다. 기본 1시간 무료로, 추가 10분당 100원을 부과해 저렴한 요금을 받고 있다. 고객지원센터에서는 수유실과 물품보관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마트 못지않게 편리한 시설을 갖췄다. 또한 군데군데 ‘양심저울’을 시장길에 설치해 구매자가 직접 정량을 확인할 수 있다.


4월 5일부터 오색시장은 매주 금, 토요일 17:00에서 22:00까지 야시장을 오픈하고 있다. 초입에서는 떡메에서 떡을 만드는 것을 볼 수 있고 곱창볶음, 장어구이, 스테이크 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 오산시민뿐만 아니라 수원, 화성, 평택 등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온다. 전통과 변화를 함께 추구하는 오산시장이 앞으로 복합문화상업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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