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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이영주 기자 =  “손님을 왕처럼, 아니 그 이상으로 모셔야죠. 한 번 감동으로 단골손님을 바라는 건 불가능해요. 4~5번 고객이 감동할 때까지 서비스합니다.”

 

오산시 원동  ‘문경새재’ 권오룡 대표가 지향하는 영업 마인드다. 그는  “무한감동으로 손님들을 대해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

 

▲ 권오룡 대표가 손님들의 편의를 위해 고안한 신발장.

 

맛과 서비스에 정성을 듬뿍 쏟는 건 기본이며 감동까지 더해야 한단다. ‘문경새재’는 고깃집이다. 권 대표와 직원들은 모든 메뉴 맛에 자신감을 가지고 일한다. 특히 갈비살과 안창살을 주메뉴로 한다. 참숯에 구운 쇠고기 전문점이다.

 

▲ '문경새재'의 주 메뉴는 갈비살과 안창살이다.

 

더불어 삼겹살과 돼지갈비도 갖췄는데 식사메뉴는 알밥, 잔치국수, 냉면 등이 있다. 돼지고기는 국내산을 쓰고 등심·육회는 한우가 쓰인다.

 

▲ 한우로 맛을 낸 육회. 참기름, 배, 계란 노른자와 어우러진 맛이 일품이다.

 

‘문경새재’ 고기맛의 비법은 손맛이다. 갈비살과 안창살은 소스를 살짝 발라 고기 특유의 냄새를 제거한 뒤 상에 올린다. 여기에 고기를 구울 때 숯향이 덧입혀져 육질이 부드럽고 색이 예쁘며 뛰어난 맛을 낸다.

 

고기를 굽는 화로 또한 각별히 신경을 썼다. 연기가 불판 위로 빠져 나가도록 화로를 갖춘 대부분의 고깃집과 달리  ‘문경새재’는 그렇지 않다.

 

▲ 연기가 옆으로 빠져 나가 고기맛을 살려 준다.

 

연기가 불판 옆으로 빠져 나간다. 이 장치는 고기맛을 유지시키고 풍부한 식감을 선사한다. 멸치로 시원하게 국물을 낸 잔치국수도 손님들이 즐겨찾는 메뉴다.

 

고기를 먹은 뒤 개운하게 입맛을 장식하고 싶거나 그저 부드럽고 담백한 국수면발을 먹고 싶다면 손색이 없다. 입 안에서 톡톡 알이 터지는 알밥 또한 인기 메뉴다.

 

▲ 탱글탱글한 알이 톡톡 터지는 알밥.

 

밥 위로 수북히 얹어 나오는 알과 각종 재료를 쓱쓱 비벼 한 입 먹으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다. 어디 이 뿐이랴. 곁들여지는 반찬 또한 정성을 기울인다. 김치는 이틀에 한 번씩 담근다. 재료는 가까운 시장에서 신선한 것으로 구입한다.

 

▲ 소고기와 식사를 1만원에 해결하는 점심 특선도 인기라고 한다.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싱싱하고 상큼한 김치맛을 만들어 낸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이 김치맛을 알고 리필 비스를 외치는 손님들이 한 둘이 아니란다.  계란찜이 빠질 리 없다. 뚝배기에 푸짐히 담겨 나오는 계란찜은 따뜻하고 포근한 엄마 품같은 맛이다.

 

▲ 따뜻하고 포근한 맛 계란찜.

 

‘문경새재’가 운암뜰에 자리를 잡은 건 10년 전 쯤이다. 권오룡 대표의  ‘감동 마인드’에 힘입어 일대에서 알아주는 고깃집으로 자리매김했다.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단골손님도 늘었다.  유달리 기억에 남는 손님으로  ‘쌍둥이네’를 꼽는다.

 

권 대표에 따르면 그들은 크고 작은 가족행사를 기념할 때면 항상  ‘문경새재’를 찾는단다. 그러면서 음식맛을 평가해 주기도 하는 고마운 손님이란다.

 

▲ 넓고 깔끔한 실내. 예약 손님을 위해 간단한 차림이 준비돼 있다.

 

권 대표도 이렇게 찾아와 주는 손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어 생일을 맞은 이들에게는  “백 세까지 건강하게 사세요”하며 백세주를 선사하기도 한다.

 

훈훈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단체 손님들은 케익으로 호사를 누린다.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즐겁고 행복한 일이다.

 

“‘문경새재’를 찾는 손님들이 가벼운 발길로 오셔서 웃는 얼굴로 가셨으면 좋겠어요. 이를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죠. 고객들께 기쁨을 드리려고 작은 것 하나라도 먼저 챙기려고 합니다.”

 

권오룡 대표는 고객감동 서비스를 이렇게 설명했다.

 

▲ '문경새재'의 메뉴 차림표.

 

‘문경새재’는 오산시청 뒤 운암뜰 상가단지에 위치한다. 이는 위치상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운암뜰 상가는 식사에서 가벼운 술자리, 여흥을 풀기 위한 노래연습장, 야식 코너까지 다양한 업종이 분포하고 있다. 다른 장소로 이동하지 않고 한 곳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즐길 수 있다.

 

▲ '문경새재'의 메뉴들.

 

“손님이 원하시면 다 합니다.” 권오룡 대표는 재차 말했다.

 

▲ 오산시 원동 812-2번지. '문경새재'. 오전 10시부터 새벽 6시까지 문을 열며 150석 규모이다.

 

손님이 원하는 대로, 손님의 취향에 맞게 100% 맞춤 서비스로 즐겁게 하는 고깃집, ‘문경새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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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1-13 11: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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